습하고 더운 여름이 또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걷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르며 찝찝할 것이 벌써 상상이 되는 데요. 이런 여름을 산뜻하게 잘 보내게 해 줄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이러한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여름 소재의 대표적인 인견, 레이온의 차이와 소재, 장단점 등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인견, 레이온이란?
인견과 레이온은 일단 같은 소재입니다. 목재, 종이 등을 주원료로 하여 화학적 처리를 통해 섬유소로 만들어 짜낸 합성섬유입니다. 레이온은 은은한 광택이 돌아서 프랑스어로 빛, 광선이라는 뜻의 레이온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인견은 부드럽고 광나는 실크 같은 재질이라 하여 인조견사라 이름 붙인 데서 나온 말입니다. 둘의 차이점은 한국어냐 외국어냐가 되겠습니다.
인견, 레이온 장단점
실크 같은 은은한 광택이 나고 촉감이 매끄럽고 부드럽습니다. 빠르게 흡수하고 또한 빠르게 마르기 때문에 여름철 옷이나, 이불, 원피스, 잠옷 등 다방면에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전기도 적게 나서 옷의 안감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여름철 유행하였던 냉장고 바지가 바로 이 재질입니다. 천연재질보다 값싸고 기능성이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물에 약하여 뜨거운물에 빨면 원단이 줄어듭니다. 꼭 세탁망등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옷감 추천
인견, 레이온 처럼 여름철에 잘 사용할 수 있는 시원한 재질 몇 가지를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면 : 목화를 원료로 하여 만든 천연 섬유입니다. 감촉이 부드럽고 땀흡수를 잘하며 통기성이 좋습니다. 열과 알칼리 물 모두에 강하여 세탁을 하여도 변형이 적고 또한 천염섬유로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아토피등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 모달 : 너도밤나무를 펄프로 하여 습식방사법을 통해 생산한 옷감입니다. 물에 약하며 내구성이 약한 인견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제품입니다.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움 등 인견이 가진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물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물세탁을 하여도 이염이나 빛바램 없이 안정적입니다.
- 리넨(리넨) : 마라는 식물을 원료로 하여 만든 천연섬유입니다. 거친 질감이고 내구성이 좋아 세탁이나 건조가 쉽고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으며 통기성이 좋아 여름철 옷감에 많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다만 구김이 잘 가는 편입니다.
- 메쉬 : 그물망처럼 구멍이 뚫려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등 합성섬유로 만들어집니다. 뚫린 구멍을 통해서 바람이 들어와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아 땀배출이 잘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오염에 강합니다. 내구성은 약하여 세탁 시에는 손빨래나 빨래망에 넣어 돌리는 게 좋겠습니다.
- 시어서커 : 울퉁불퉁한 표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류가 다른 두 실을 사용하여 수축하는 정도에 따라서 울퉁불퉁한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폴리에스테르나 면혼방 등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통기성이 좋고 세탁이 편리하며 구김이 가지 않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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